양상문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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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이 4번타자 이병규(7번)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냈다.
양 감독은 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우리 팀의 4번타자는 ‘빅뱅’ 이병규”라며 “몸에 맞는 볼로 인해서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팀 내에서 가장 4번타자다운 타자다. 풀타임 출장 경력이 적지만 계속 기용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병규는 2일까지 시즌 98경기에 나와 타율 0.305, 12홈런, 7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 박병호처럼 홈런을 많이 치는 4번 타자라고 할 순 없지만, 장타율이 0.542로 팀 내에서 압도적인 1위다. 덕분에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골반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4번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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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서도 4번타자 이병규의 활약이 절실하다. 4번타자는 팀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라는 상징성이 있다. 4번타자는 경기의 흐름을 바꿀 만큼 중요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과연 로베르토 페타지니 이후 확실한 4번타자가 없던 LG가 이병규라는 새로운 4번 카드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