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슈 중심’ 트위터선 퍼거슨市 사태 관심… ‘친목 공간’ 페북에선 아이스버킷에 열광

입력 | 2014-08-25 03:00:00


‘트위터가 사회적 이슈를 전하는 플랫폼이라면 페이스북은 친목 공간이다.’

23일 디지털 마케팅 광고전문매체 ‘디지데이’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퍼거슨 소요 사태’에 대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트위터는 충격이 큰 사회적 사안을 전하고 페이스북은 가족과 친구들과의 친목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결과다.

미국 퍼거슨 시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후 9∼17일 소요 사태와 관련한 트윗은 360만 건이었으나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관한 트윗은 230만 건이었다. 트위터에서는 퍼거슨 사태의 시위 상황이 시시각각 속보로 전해졌지만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그만큼 트윗이 많지 않았다는 얘기다.

반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퍼거슨 사태에 대한 관심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7일 이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관한 기사는 건당 2107회 언급됐지만 퍼거슨에 관한 기사는 257회에 그쳤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