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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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1호골…박지성 5골
꿈의 무대는 태극전사 무대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3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한국인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번째로 골을 넣은 선수는 설기현(35·인천)이다. 그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활약하던 2001년 할름스타드(스웨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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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주축 멤버로 활동하기도 한 박지성은 2010∼2011시즌 첼시와의 8강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는 등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만 5골을 기록했다.
독일에서 ‘차붐’으로 명성을 떨쳤던 차범근(61)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소속팀을 유럽 최고 클럽으로 올려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차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소속이던 1979∼1980시즌 UEFA컵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고, 1987∼1988시즌에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2번째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