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폴란드업체와 공급계약 발트3국-우크라-루마니아도 타진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알코SC’ 테디우스 키시아크 사장이 주류 수출 및 유통계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최근 폴란드의 식음료 수입 및 유통업체인 ‘알코 SC’와 주류 수출 및 유통 계약을 맺고 ‘하이트’와 소주 ‘참이슬’ 등 대표 제품 6종 2만5000병을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 10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내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과 테디우스 키시아크 알코S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사장은 “한국의 술이 동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본격 진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키시아크 사장은 “특히 한국의 소주를 폴란드를 시작으로 동유럽 국가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와 계약을 맺은 알코SC는 맥주를 시작으로 소주까지 바르샤바 내 20여 개의 대형할인매장 및 소매점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폴란드 외에도 발트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올해 안에 다른 동유럽 국가에도 소주와 맥주를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