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6200cc, 436마력의 ‘괴물카’라고 불리는 슈퍼6000 클래스 스톡카(Stock car)가 새롭게 변신한다.
슈퍼레이스는 오는 8월 2일~3일 개최되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슈퍼6000 클래스 스톡카 2대의 카울(외피)을 신형 제네시스 디자인을 적용한 차량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에 출전하는 스톡카의 외관 디자인 변경은 2008년 시작된 이후 4번째이다. 스톡카는 외관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카울을 씌워 변경할 수 있다. 오직 레이싱만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차량의 내부 역시 안전과 달릴 때 필요한 장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했다. 차량 유리도 강화유리보다 약150배 이상의 충격도를 지닌,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이 적용돼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감성과 함께 스톡카가 가진 강력한 파워를 표현하였다.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일본경기에서 신형 외관을 적용한 스톡카를 운전할 CJ레이싱 김의수 감독은 “매번 스톡카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때 마다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신형 제네시스도 팬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론트 부분의 변화가 스톡카를 더 공격적인 머신으로 보이게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