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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여론조사 통한 단일화, 기 후보가 거부”

입력 | 2014-07-23 11:49:00


동아일보DB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23일 자신의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을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단일화 제안 수용의사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구체적 문제는 통례에 따라 당 공식 창구를 통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HCN 서초스튜디오에서 열린 동작을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노 후보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단일화 방식은 후보들끼리 동의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어떤 방식이든 수용하겠다. 위임했으니 내가 제안하는 건 아닌것 같다"고 당 대 당의 협의를 촉구했다.

노 후보는 전날 자신의 제안 후 자정 무렵 기 후보와 만났으나 그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는 일화도 전했다.
노 후보는 "어제 12시에 기동민 후보와 만났다. 제가 제안한 부분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고 1시간 동안 설득했으나 못 받는다 해서 실망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밤에 만난 자리에서 기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서 저는 '24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가 사퇴하겠다는 뜻에는 변화가 없지만 단일화 방식은 통상 하는 여론조사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말고 방법이 없지 않냐는 뜻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받아들이겠다는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기 후보 측의 담판 제안에 대해서는 "담판이란 이름 하에 24일까지 버티기만 하면 (내가) 사퇴하니까 그것을 기다리겠다는 것 같은데 책임 있는 정당 후보의 생각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론조사 시일이 촉박하다는 지적에도 "과거 전례를 보더라도 오늘 낮까지 방식에 합의하면 내일 저녁까지 얼마든지 주민의 뜻을 물어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저의 진정어린 단일화 제안을 시간끌기로 거부하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