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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코너 ‘만수르’, ‘억수르’로 변경…“한국석유공사 요청”

입력 | 2014-07-21 11:49:00

사진=KBS 개그콘서트 억수르


‘개그콘서트 억수르’

KBS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로 이름을 변경했다.

2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지난 13일 첫 방송에서 ‘만수르’로 공개됐던 코너 이름이  ‘억수르’로 변경돼 소개됐다. 

이는 한국석유공사 측이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레이트 부총리인 만수르의 반응과 자칫 외교적 결례가 될 것을 우려해 ‘개그콘서트’ 제작진에게 코너명 변경을 요구했기 때문. 이에 ‘개그콘서트’ 측은 코너 명을 ‘억수르’로 변경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억수르’에서 송준근은 여전히 ‘만수르’라는 이름으로 허세 개그를 선보였다. 송준근은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위해 250억 원 어치의 복권을 구입, “이게 되긴 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사진=KBS2TV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