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17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 상반기 판매실적 및 디젤 출시, 서비스 확충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마세라티 국내 수입사 FMK 마케팅팀 우창규 차장은 하반기 마세라티 디젤 모델의 판매가 본격화 되면 판매량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자신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지난해 120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3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만 약 280대를 판매해 이미 올 한해 판매량의 20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마세라티의 지금까지의 판매량 상승에 디젤 모델의 판매가 하반기 본격화 된다면 시장의 특성상 국내 럭셔리 자동차 급에서 마세라티의 폭발적 판매량 상승이 예상된다.
마세라티가 하반기 판매를 본격화 할 디젤 모델들은 콰트로포르테 디젤과 기블리 디젤로 지난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과 콰트로포르테 디젤은 마세라티에서 디자인한 새로운 3.0L V6 디젤 터보엔진을 탑재해 275마력의 출력과 최고속도 250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기블리 디젤의 경우 유럽기준 16.9km/L의 효율적인 연비에 9890만 원대로 책정된 기본 출고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1억 미만의 마세라티 차량을 만나볼 수 있는 모델이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ZF자동 8단 변속기로 5가지의 변속 모드가 가능하고 50:50의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정확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또한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the Euro NCAP)의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 최고점을 획득해 최상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음향 시스템(Maserati Active Sound system)의 적용으로 가솔린 엔진 모델과 거의 흡사한 마세라티 특유의 웅장하고 매력적인 배기음을 선사한다고 알려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