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새 둥지 포착 (사진= YTN 보도영상 캡처)
‘황금새 둥지 포착’
황금빛깔을 띄는 여름 철새 '황금새 둥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7일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남해 금산에서 지난 6월 말 우리나라 최초로 황금새 둥지를 발견하고 새끼를 기르는 과정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장성래 씨는 황금새가 새끼를 기르는 모습을 발견한 순간에 대해 "설마 여기에 둥지를 틀었겠나 싶어서 올라가서 보니까 안 보이더라고요. 새끼가. 눈을 돌리려는 순간 뭔가 안에서 약간 꿈틀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확인하니까 새끼 네 마리가 보이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딱새과에 속하는 황금새는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한 여름철새다. 동남아시아에서 일본으로 건너 가는 여정에서 오직 몇 마리만이 우리나라를 거쳐간다고 알려졌다.
한편 금산에서는 황금새 외에도 최근 몇 년 사이 팔색조와 긴꼬리딱새 등이 새끼를 기르는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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