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살해위협에 시달리는 콜롬비아 수니가가 독일에 찬사를 보내며 강심장의 면모를 나타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독일의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은 전반에만 5골을 헌납하며 종합스코어 1-7의 대패했다. 브라질이 한 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한 것은 1934년 유고슬라비아 전 이후 80년 만이다.
이에 많은 브라질 국민들은 공격수 네이마르와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부재를 통감했다. 일부 국민들과 마피아는 비난의 화살을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에게 옮겨졌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볼을 따내기 위해 뒤에서 달려들며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해 그의 준결승 출전을 불가능케 했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며 불안감을 극도로 호소했다.
하지만 경기 후 수니가는 브라질 대파의 선봉장이 됐던 토마스 뮐러(독일)를 “위대한 선수에게 가장 큰 축하를 보낸다”면서 극찬하고 나서는 등 오락가락 행보로 브라질 축구팬들의 화를 더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