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우디 A3 e트론, 아우디
울리히 하켄베르크(Ulrich Hackenberg) 아우디 연구개발 수석 담당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brake energy regeneration)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낭비되는 내연기관의 저항을 줄이고 연비를 높이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댐퍼는 울퉁불퉁한 도로 위를 달리면서 노면의 충격 에너지를 흡수해 100~125℃의 열을 방출한다. 이 열에너지의 낭비를 막기 위해 댐퍼에 열을 흡수하는 장치를 결합해 서스펜션이 압축할 때 회전하도록 만드는 것. 이렇게 저장된 에너지는 배터리로 옮겨져 하이브리드 차량의 동력원 혹은 전기시스템을 돕는 용도로 쓰이게 된다.
아직 어떤 차량에 적용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일부 외신은 아우디의 차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에 모두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