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P, 162개국 범죄-군사지표 분석… 한국 ‘이웃나라와 관계’ 낮은 점수
한국이 세계에서 52번째로 평화로운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매년 ‘세계평화지수(GPI)’를 작성해 발표하는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는 18일 발표한 ‘GPI 2014’에서 한국의 올해 평화지수가 지난해 46위에서 6계단 하락한 52위라고 밝혔다. 2012년에는 51위였다.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IEP는 올해 세계 162개국을 대상으로 22개의 범죄 군사 사회 관련 지표를 평가해 1∼5점을 매겨 순위를 정했다.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뜻한다.
가장 안전한 국가로는 아이슬란드(1.189점)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덴마크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스위스 핀란드 캐나다 일본 벨기에 노르웨이가 순서대로 2∼10위를 차지했다.
가장 평화롭지 못한 국가로는 3.65점을 받은 시리아가 선정됐다. 북한은 153위였다. 북한은 2012년에 151위, 지난해엔 155위였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