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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혈중 수은 농도 공개, 어떤 수준이기에… 피해야 할 음식은?

입력 | 2014-06-06 10:56:00

국민 혈중 수은 농도


‘국민 혈중 수은 농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 국민의 혈중 수은 농도가 기준치 이하의 안전한 수준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식약처가 환경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난 2008∼2011년 국민 1만 9019명을 대상으로 혈중 수은 농도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혈중 수은 농도는 평균 3.45㎍/L로 나타났다.

이는 식품 주간섭취 한계량(TWI)의 28% 수준이며,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수은의 안전기준 참고값인 'HBM Ⅰ'의 5.0㎍/L보다 낮은 것이다. HBMⅠ은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아 무시해도 좋은 수준의 값이다.

 식약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생선 섭취량이 적은 독일,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의 혈중 수은 농도 0.1∼2.38㎍/L보다 높고, 우리와 비슷하게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과 홍콩의 3.63∼7.34㎍/L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국민 中 성인의 혈중 수은 농도는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여 남성의 경우 2008년 5.55㎍/L에서 2011년 4.07㎍/L로, 여성은 4.00㎍/L에서 2.86㎍/L으로 각각 27%, 29% 감소했다.

국민 혈중 수은 농도가 HBM Ⅰ보다 높은 인구의 비율도 해마다 큰 폭으로 줄었다.

식약처는 “우리 국민의 수은 노출은 안전한 수준이나 임산부 등 일부 민감한 사람은 심해성 어류에 수은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어, 황새치, 냉동참치 등은 주 1회(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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