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채널A 보도 영상 갈무리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화재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도곡역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A 씨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54분 쯤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으로 향하던 열차 객실 의자에 인화성 물질 시너를 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방화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으며, 피해자로 가장해 구급차에 올라 치료를 받으려다 덜미를 잡혔다.
불이 난 전동차에는 서울메트로 직원이 타고 있어 소화기로 바로 불을 끌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소방서는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도곡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3호선 열차 운행이 일정시간 중단됐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전원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동차에는 약 200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150명의 인력과 장비 31대를 총출동 시켜 승객 대피 상황을 살폈다.
한편 현재 도곡역은 운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