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시화공단 화재 (출처= YTN 보도 영상갈무리
‘장성요양병원-시화공단 화재’
경기 시흥 시화공단과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0시 27분쯤 전남 장성군 효사랑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신고접수 4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지만 2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 28명은 광주 첨단병원 등 광주·전남 등 총 14개 병원에 분산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부상자 7명 중 6명은 중태에 빠져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신고 접수 4분만인 0시 31분에 도착 후 진화에 나서 0시 55분에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별관 2층 빈 병실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5시 56분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내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68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초기엔 불길이 거세지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후 6시 28분쯤 ‘광역1호’를 발령해 인근 5개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 후 오후 8시 21분 쯤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은 추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여부를 파악하면서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