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난 5년간 채소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파프리카(12.9%)는 양파(16.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고구마(10.4%) 오이(9.6%) 감자(9.5%)는 뒤를 이었다. 2010년까지만 해도 파프리카는 채소 매출 순위 8위에 그쳤다. 하지만 점차 수요가 늘어 지난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최근 5년간 부동의 매출 1위인 양파(13.2%)를 12.9%로 바짝 뒤쫓고 있다.
파프리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저열량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프리카의 열량은 100g당 20Cal로 감자(55Cal)의 3분의 1, 고구마(128Cal)의 6분의 1 수준이다. 또 100g당 비타민C 함유량이 오렌지의 8배가 넘을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하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