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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때아닌 폭설 강풍…교통사고, 정전 등 피해 속출

입력 | 2014-05-13 09:25:00

사진=CNN 뉴스 화면 촬영


미국서 때아닌 폭설 강풍…교통사고, 정전 등 피해 속출

‘미국 폭설 강풍 ’

미국 북서부 지역이 때아닌 폭설과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11(현지시간) 일부터 이틀 동안 12cm의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와이오밍주에서는 700km에 이르는 고속도로가 폭설로 폐쇄됐으며, 이 지역 일대에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덴버 국제공항은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에스컬레이터와 승강기 가동이 일시 중단됐고 27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오클라호마주, 위스콘신주, 아칸소주, 텍사스주 등 에는 10c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해당 기상청은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네브래스카주 동부 지역에는 폭풍과 토네이도까지 동반됐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어 화재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기상이변의 원인이 북미 대륙 북방에서 거대한 찬 공기 덩어리가 유입되면서 형성된 저기압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 폭설 강풍. 사진=CNN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