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모그룹 유병언, 오대양사건’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유병언 (주)세모그룹 전 회장과 두 아들로 알려져 논란이 되는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된 오대양사건이 화제다.
‘오대양 사건’은 지난 1987년 ‘오대양’이라는 공예품 제조업체의 용인 공장에서 사장과 종업원 등 32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엽기적인 사건이다.
특히 박순자 씨는 자신을 따르는 신도와 자녀들을 집단 시설에 수용하고 신도들로부터 17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사채를 빌린 뒤 원금을 갚지 않았다. 박순자 씨는 돈을 받으러 간 신도의 가족을 집단 폭행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박 씨의 사채 일부가 구원파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 조사를 벌였지만 관련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 유 전 회장은 오대양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구원파 신도들로부터 종교적 위치를 이용해 돈을 모은 점을 인정, 상습사기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거느리고 있는 국내 30여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를 조사한 결과 56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를 제외하고 유 전 회장 일가족이 실제 보유한 재산은 24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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