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가 7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3월 유럽 자동차 판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 증가한 144만9148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경기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포르투갈이 47%의 상승률을 보였고, 그리스와 스페인도 각각 31%·10% 급증했다. 영국은 17.7%가 증가했고 프랑스(8.5%)와 독일(5.4%)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1분기 기준 유럽 전체 차량 판매는 8.4%(324만6719대) 증가했다. 영국(13.7%)과 스페인 (11.8%)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독일(5.6%), 이탈리아(5.8%) 등이 선전했다.
현대차 1분기 판매는 올해 10만5971대로 0.6% 떨어졌고 점유율도 3.6%에서 3.3%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경우 7.2% 증가한 8만7052대가 신규 등록됐다.
한편 르노자동차는 1분기 19.6% 증가했고, 포드가 12.8%로 뒤를 이었다. 렉서스(32.5% 상승) 효과를 본 도요타그룹(10.5%)도 실적이 좋았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