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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없는 ‘벚꽃엔딩’, 꽃피는 봄이 오면 차트 위에 살포시…

입력 | 2014-04-03 10:55:00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봄 대표 시즌곡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을 구경하려는 상춘객들 여기저기서 ‘벚꽃엔딩’ 노래가 입과 스마트 폰 등을 통해 울려 퍼지며 각종 음원 차트 위에도 살포시 내려앉았다.

먼저 ‘빌보드 K팝 차트 100’ 4월 첫째 주 순위에서 ‘벚꽃엔딩’은 최근 발표된 정기고&소유 ‘썸’, 임창정 ‘흔한노래’, 2NE1 ‘컴백홈’, 포미닛 ‘오늘뭐해’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2년 3월 발표된 버스커버스커 정규 1집에 수록된 ‘벚꽃엔딩’은 무려 43주 동안 이 차트에 머물렀다.

또 3일 기준 각종 실시간 차트에서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레뮤직 8위, 멜론과 네이버뮤직 10위, 엠넷 16위를 차지하며 발표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최신곡들과 당당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제는 이례적인 현상이 아닌 스테디셀러로의 입지를 뿌리내린 모습이다.

이 같은 ‘벚꽃엔딩’의 인기는 지난해 이맘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에는 각종 주간차트 1위는 물론 3월 29일 생방송된 KBS2TV ‘뮤직뱅크’의 1위 후보까지 오른바 있다.

‘벚꽃 엔딩’을 프로듀싱한 배영준 PD는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벚꽃 축제에 온 커플을 보며 ‘빨리 축제 끝나버려라’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며 “이렇게 매년 사랑받을 줄 몰랐다”고 전한 바 있다.

‘봄캐럴’ ‘벚꽃엔딩’이 봄 대표 시즌곡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봄 차트를 역주행하는 모습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벚꽃엔딩’을 작곡한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은 오는 12일 배우 송지수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l CJ E&M 제공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