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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쌍용차, XLV 콘셉트카 최초 공개 “소형 SUV 이렇게만”

입력 | 2014-03-04 10:12:00


쌍용자동차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LV(eXciting smart-Lifestyle Vehicle)’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XIV 시리즈의 롱바디 모델인 이번 콘셉트카는 기존 XIV보다 전장이 290mm 늘어나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7인승 모델로 탄생했다. 차체는 전장 4430mm, 전폭 1845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2600mm를 나타낸다.

XLV는 2+2+2+1 시트 배열로 구성돼, 탑승객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2열과 3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한 중앙의 이지-무빙 시트(Easy-moving Seat)를 적용, ‘이동하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추구하는 쌍용차의 개발 철학을 나타냈다.

전면은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와 융합돼 강인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풍부한 양감을 따라 연결된 측면은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하단의 가로 분할을 통해 매끄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실내는 기능적 아름다움을 단순미로 살린 디자인을 통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스마트 링크(Smart-link), 세이프 웨이(Safe-way), 스페셜 센스(Special-sense)를 기조로 한 3S-CUBE 시스템은 XLV를 비롯한 쌍용차 미래 기술의 핵심 개념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한발 앞선 안전성을 제공한다.  


3S-CUBE 시스템은 스마트기기와 상시 연동돼 각종 기능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자동차 제어시스템을 제공하는 스마트 링크, 도로와 운전자 등 종합적 상황 인식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는 세이프 웨이, 운전자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풀-HD 클러스터를 통해 개성적인 공간을 직접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스페셜 센스로 구성된다.


XLV 콘셉트카의 동력기관은 차세대 1.6ℓ 디젤 엔진과 10kW 모터,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낮추는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XLV는 ‘eXciting smart Lifestyle Vehicle’의 알파벳 글자를 조합해 만든 명칭으로 쌍용차는 자기 개성이 강하고 활동적이면서도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 모델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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