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롤스로이스·페라리·벤틀리·마세라티… 타는 순간 귀족이 되는 명차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명품 중 명품
롤스로이스 ‘레이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는 12기통 엔진을 ‘V’자 모양으로 배열했다. 최고 출력은 700마력, 최대 토크는 70.4kg·m다. 배기량은 6498cc,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9초밖에 안 된다. 5억 원 후반부터 시작한다.
옆선에서 패스트백(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으로 된 구조)을 확연하게 드러낸다. 지붕 높이가 1.5m로 모회사 BMW의 7시리즈 지붕 높이(1.47m)보다 높지만 지붕과 뒷부분이 날렵하게 이어진다. 롤스로이스만의 특징인 코치 도어(문이 앞바퀴 쪽에서 열리는 것)는 여전하다. 가운데 프레임(B 필러)을 없애 쿠페 라인을 살렸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 차량 중 가장 주행성능이 강력하다. 독일 ZF의 8단계 변속기를 장착했다. 6.6L급 12기통 엔진의 최고 출력은 624마력이다. 최대 토크는 81.67kg·m에 이른다. 제로백은 4.6초. 가격은 3억9000만 원부터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는 페라리 전용 서킷인 ‘피오라노 서킷’에서 랩타임 1분 23초를 기록해 역대 페라리 중 가장 빨랐다. 제로백은 3.1초, 최고속도는 시속 340km다. 12기통 엔진을 V자 모양으로 배열했다. 최대출력은 740마력이다. 최대 토크는 70.4kg·m이다. 보닛 형상으로다운포스 효과(공기가 차체를 누르면서 차체가 노면에 더욱 밀착돼 고속 주행시 안전성을 높이는 것)를 구현했다. 최소 가격은 5억 원이다.
100대 넘게 판 벤틀리와 마세라티
벤틀리 ‘신형 플라잉 스퍼’
신형 플라잉 스퍼는 엔진을 ‘W’자로 배치한 뒤 터보차저를 양 옆에 2개 달았다. 독일 ZF의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배기량 5998cc에 최고 출력은 625마력, 최대 토크는 81.6kg·m다. 최고속도는 시속 322km다. ‘회장님 차’답게 뒷좌석의 편의 기능과 안락함을 강화했다. 앞좌석 뒷면에는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이 달려 있다. 뒷좌석에서 터치스크린 리모컨으로 히터 및 에어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머플러(소음기)에 18L 용량의 배기 시스템, 차체 하단에 방음 시트, 방음 창유리 등을 장착했다. 3000rpm으로 운전할 때 내부에서 느껴지는 소음이 12dB 줄었다. 2억8000만 원대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타원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기능을 더했다. 변속모드 중 연비를 높이기 위한 ‘ICE’ 모드를 추가했다. 오디오 전문업체 바우어스&윌킨스의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해 차 내부에 스피커 15개를 달았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