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입차 전문 정비서비스 ‘아우토빌’ 출범
한국GM 전문 정비소에서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포드 등 다른 수입차도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GM 서비스센터협의회는 5일 수입차 전문 정비 서비스 브랜드인 ‘아우토빌’을 출범시키고 수입차 정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한국GM ‘쉐보레’ 차량을 전문으로 수리하는 41개 정비소 및 정비공장으로 구성됐다. 서울에 8개, 경기에 9개, 충청권에 10개, 호남권에 7개, 영남권에 7개가 있다.
아우토빌 매장은 수입차 전 차종에 대해 정비 및 수리, 도색, 타이어 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윤활 시스템이나 냉각·연료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거나 연비와 출력을 향상시키고 매연 발생량을 억제하도록 차량을 개조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정동호 협의회 회장은 “사고 차량을 신속하게 견인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보험사 두세 곳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품 납품사를 확대하고 인력을 채용해 정비 센터를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입차 AS센터가 적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