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은 지난달 판매량이 4만4005대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해 1월(4만3713대)보다 0.71% 증가한 것으로 현대차의 미국 진출 이후 1월 판매량으로는 최대 수치다.
주력 차종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지난해 1월(1만2174대)보다 25.9% 증가한 1만5326대가 팔렸다. ‘싼타페’도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672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도 지난달 3만701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3만6302대)보다 판매량이 2% 늘어났다. ‘쏘울’은 8092대가 팔려 작년 1월보다 9.6%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시장 점유율은 8.1%로 올랐다. 지난해 12월 점유율은 7.1%였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