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에 대해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내용을 불공정하게 보도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해 징계 및 경고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방통위는 심의위의 요청대로 처분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손 앵커는 이 쟁점을 다루면서 당사자인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비판적인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대담했으며,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화 인터뷰를 하며 의견을 물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