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챔피언시리즈
신안천일염이 올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했다. 신안천일염은 19∼24일 티브로드와 우승상금 3억 원을 놓고 챔피언 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신안천일염은 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정관장을 3-2로 눌러 종합전적 2-0으로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했다. 앞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전년도 우승팀 한게임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의 수훈 갑은 신안천일염의 이호범 4단(21)이었다. 팀 성적 2-2인 상황에서 이뤄진 안성준과의 대국에서 이호범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호범이 랭킹 38위이고 안성준이 15위인 데다 타이틀홀더(물가정보배)여서 안성준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는 “부담은 나보다 상대가 많을 것 같아 편하게 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전 5명이 역대 대회에서 전부 우승컵을 들어본 경험이 큰 승부에서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