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前정수장학회 이사장 유언85세로 별세… 朴대통령 위로편지
1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별세 직전 박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고 유족이 21일 전했다. 최 전 이사장은 18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7월 말부터 신장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독립운동가 최능진 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난 최 전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 일가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 왔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를 졸업한 뒤 1960년 외무부(현 외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74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공보비서관을 거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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