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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北 ICBM 추정 엔진 연소실험”

입력 | 2013-09-18 03:00:00


북한이 지난달 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추정되는 엔진 연소 실험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NHK가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외교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며칠에 걸쳐 로켓 엔진 연소 실험을 한 것을 미국 등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실험에 사용된 엔진은 대형으로 7월 북한이 군사 행진에서 공개한 ICBM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은 “북한은 지난달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실험용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 핵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는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