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5주년 연설
오바마 대통령은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2008년 9월 15일)으로 촉발된 금융위기 5주년 기념 연설에서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이익을 내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위 1%, 그중의 상위 10%가 대부분의 소득을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매 순간을 중산층을 위한 안전망과 기회를 회복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연방정부 자동 지출삭감(시퀘스터), 2014회계연도 예산안, 건강보험개혁(오바마케어) 정책,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관련 협상이 공화당의 비협조로 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퍼펙트 스톰’에 비유하며 자신이 취임한 이후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3년 반 동안 75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주택시장 회복, 금융체계 안전 등 성과가 있었으며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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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