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계적 문학조직인 국제PEN이 북한 투옥작가의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PEN은 12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제9차 국제PEN대회 투옥작가위원회에서 한국의 이길원 국제PEN 이사가 제안한 ‘북한작가 인권선언문’을 채택하고, 북한 내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선언문에는 “국제PEN이 작가를 포함해 북한에 있는 그 누구도 비인도적이고 모욕적인 방식으로 처벌·고문 받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 작가는 자신의 저작물이나 언행 때문에 박해받지 않아야 하며, 현재 투옥 중인 작가들은 즉시 석방돼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