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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존, 스마트폰·PC용 '위보 스마트 리더' 출시

입력 | 2013-09-03 10:48:00


영상통신 전문기업 (주)디지털존(각자대표 심상원, 전정우)은 3일 ‘위보(WeVO) 스마트 리더 (Smart Reader)’를 출시했다.

위보 스마트 리더는 마이크로SD 메모리를 스마트폰용 OTG 메모리나 USB 메모리로 만들어주는 리더기 타입의 제품으로 스마트폰에서는 OTG 메모리로 사용하고 PC에서는 USB 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커넥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음악 파일을 복사할 때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메모리카드를 빼서 복사했지만 위보 스마트 리더를 이용하면 PC에서는 USB메모리처럼 사용하면서 파일을 복사하고, 이렇게 파일이 복사된 위보 스마트 리더를 스마트폰에 꽂아 동영상 파일 재생이나 사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PC로 옮길 때 사용해도 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용 OTG 메모리들은 크기가 크거나, 메모리를 내장해서 판매하고 있어서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보 스마트 리더는 메모리카드 리더기 형태이고 메모리를 제외한 스마트리더 단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단품 구입 가격은 4000원 대.

위보 스마트 리더는 기존에 발매된 OTG 제품들의 단점들을 보완해서 출시됐다. 커넥터는 스마트폰 단자에 무리를 주지 않는 고급 커넥터를 사용했으며, 메모리카드를 제어하는 컨트롤러는 호환성이 좋은 칩을 사용해 최대 30M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PCB에 후크를 만들어 제품의 내구성을 높였으며 USB커넥터와 마이크로USB 커넥터의 연결 방향을 같게 만드는 등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스마트폰에서 위보 스마트 리더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OTG 기능을 지원하는지 제조사에 확인하면 되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2011년에 발매된 갤럭시 S2 이후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OTG 기능을 지원하며, LG전자는 옵티머스 G프로와 G2 스마트폰, 팬택은 베가아이언, No.6, S5, R2, R3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심상원 대표는 “위보 스마트 리더는 빠른 속도와 작은 크기, 저렴한 가격을 갖춘 최고의 OTG/USB 리더”라며 “다양한 스마트폰과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출시돼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