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사는 올해 상반기 274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2.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드 엔진 스포츠카 뉴 카이맨과 뉴 카이맨 S의 출시와 함께 그동안 높은 수요를 보인 카이엔의 선전, 7세대 911의 꾸준한 판매량에 힘입어 판매량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그란투리스모 모델 파나메라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형 모델 기대 효과로 다소 주춤했다.
포르쉐 한국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마이클 베터 사장은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보인 포르쉐의 성장세를 통해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증명할 수 있었다”라며 “올 9월 뉴 파나메라의 출시도 계획된 만큼 하반기에도 포르쉐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