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불출석… 동행명령도 불응할 듯
9일 국회 245호실에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증인으로 채택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자리가 비어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홍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작년 도지사 경선 때도 그렇게 집요하게 방해하더니…. 일부 친박들의 주도권 다툼이 도를 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비난했다. 또 “동행명령장은 적법한 내용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해 증인 출석을 요구한 특위 전체회의에 불출석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무인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를 국정조사 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자 특위는 여야 합의로 “10일 오후 4시까지 전체회의에 출석하라”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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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