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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야권연대는 민주당이 중심돼야”

입력 | 2013-05-29 03:00:00

안철수와의 연대설에 “왜 딴 데 보나”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민주당 중심으로 열심히 해야지 왜 딴 데를 쳐다보고 눈을 돌리느냐”고 말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독일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손 고문은 27일 자신을 방문한 우원식 이춘석 최원식 의원 등 손학규계 인사들과 만나 ‘민주당 중심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은 저력과 정통성, 인적자원 등에서 여러 장점과 능력이 많다. 상황이 어렵다고 피해나가는 것은 옳지 않다. 민주당 안에서 답을 찾고 노력하면 충분히 길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도 “정당이란 게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개인의) 지지도만 갖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부정적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김영철 대표와의 통화에서도 “연대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야 하며, 야권 대통합 차원에서 혁신된 민주당과 안철수 진영 간에 ‘창조적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