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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 공장, 100만대 돌파 “투싼ix, 1분에 1대씩”

입력 | 2013-05-18 11:36:44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이 2008년 양산 돌입 이후 5년 만에 생산 누계 1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9월 약 11억 2000만 유로(준공 당시 약 1조 2000억원)를 투자, 체코 오스트라바(Ostrava)시 인근 노소비체(Nosovice) 지역에 체코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차 체코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은 전체 약 200만㎡(60만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 및 변속기 공장 등 생산설비와 부품·물류창고, 출하검사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 총 건평 약 28만㎡(8만5000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2008년 11월 i30 모델로 양산에 돌입한 체코공장은 2009년 9월 2교대제, 2010년 9월 소형 MPV 모델 ix20과 2011년 7월 투싼ix를 추가 투입했다.  

2011년 9월부터는 3교대 근무제가 도입되고 기존 2교대 기준 23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33만대까지 높였다.

체코 공장은 현지에서 지난 2011년 ‘체코 국가 품질상’에서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면서 체코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양산 이후 3년이 채 안된 2011년 9월, 누적 생산 50만대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1년 8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체코공장 양산 당시인 2008년 유럽시장에서 불과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약 2배 성장한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체코 공장은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i30와 투싼ix를 매분 1대씩 생산하며, 유럽 시장 성공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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