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때 일거리 챙겨다녀 ‘보따리 장수’ 별명
출퇴근하면서 일거리가 담긴 보따리를 들고 다닌다고 해서 ‘보따리장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국회 상임위 등에서는 평소 미소를 짓고 있다가도 야당 측이 무리한 주장을 할 경우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서 ‘버럭 김기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대 국회 첫해인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남경필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정책위의장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그는 이번에는 당 화합 차원에서 친박(친박근혜)계인 최경환 원내대표와 짝을 이루면서 재수 끝에 뜻을 이뤘다.
앞서 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는 재선의 장병완 의원(광주 남)이 12일 임명됐다.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달리 원내대표와 짝을 이뤄 러닝메이트로 선출되는 방식이 아니라 당 대표가 직접 임명하는 체제다. 장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지낸 정책통이다.
김기현 △울산(54) △부산동고, 서울대 법대 △대구지법,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 △한나라당 제1, 4정책조정위원장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17∼19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