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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경찰관 순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입력 | 2013-04-27 15:57:15

고라니 경찰관 순직.


 ‘고라니 경찰관 순직’

신고를 받고 다친 고라니를 치우려던 경찰관이 순직했다.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산북파출소 소속 윤모 경위(52)는 지난 26일 오후 9시 40분쯤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여주군 산북면 98번 국도로 나갔다”면서 “다친 고라니를 길가로 옮기고 도로 한쪽에서 동료를 기다리던 윤 경위가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순직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해 차량의 운전자 박모 씨(52)는 시속 60km 규정 속도로 운전을 했고 음주 운전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인근에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던 것이 사고의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라니 경찰관 순직’ 소식에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라니 경찰관 순직’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도변 동물 로드킬은 차량으로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너무 안타깝고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순직한 윤 경위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인천에서 여주로 옮겨와 일할 만큼 효심도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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