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19일부터 농업용수가 공급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19일 정읍시 태인면에 있는 백파제의 통수식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저수지 수문을 열고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전국 통수식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백파제 통수식은 1926년 섬진강댐을 건설한 뒤 옥정호의 풍부한 물을 호남평야에 공급해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현재 전북도내 저수율은 평년 저수율(81%)보다 높은 86%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저수지별 저수율은 섬진강댐(농업용)이 99%, 장수 동화댐 91%, 완주 경천과 구이저수지가 96%와 99%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