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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은은한 핑크빛 입술, 사랑스러운 봄의 신부

입력 | 2013-04-05 03:00:00


올봄의 메이크업 트렌드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하고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뜻하는 일명 ‘촉광 메이크업’이다. 신부 화장도 이 유행을 따라간다. 아모레퍼시픽의 이진수 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피부를 꼼꼼히 채우듯 기초화장을 한 뒤 윤기와 생기를 더할 수 있도록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비결”이라며 “은은하게 광택이 나는 핑크빛 립스틱을 발라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신부 메이크업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촉촉하게 빛나는 ‘촉광 메이크업’


피부 화장은 최대한 가볍게, 본연의 피부톤을 살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화장의 첫 단계로 스킨케어 기능이 함유돼 피부결을 탄력 있고 매끄럽게 보정해주는 헤라 ‘CC크림 SPF35 PA++’(30mL·4만5000원)을 추천했다. CC크림은 손가락을 이용해 피부결을 따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르면 된다. 그 후에 ‘UV 미스트쿠션 SPF50+ PA+++’(15g 2개·4만5000원대)을 내장된 퍼프를 활용해 피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두드리듯 발라주면 커버력이 높아진다. 이 제품은 미백은 물론이고 자외선 차단과 수분 공급, 진정, 메이크업 등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 설명이다.

얼굴을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려면 눈썹 윗부분과 콧날을 잇는 ‘T존’에 하이라이터를 바르면 된다. 물론 결혼식을 앞두고 미백 관리와 팩 등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눈썹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려면 펜슬보다는 짙은 아이섀도로 눈썹의 빈 부분을 메우듯 그리는 것이 좋다. 눈두덩을 화장할 땐 갈색 아이섀도를 가운데에서 바깥쪽까지 펴 바른 뒤 눈 아래 부분과 연결하면 그윽한 느낌이 난다. 눈 앞머리 부분에 은은한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갈색 아이섀도 위에 오렌지색을 덧발라주면 자연스러운 음영이 생긴다. 라임 옐로 색상을 눈썹 뼈 바로 아래 부분에 은은하게 바르면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눈이 완성된다.

입술색은 분홍 컬러를 선택하는 게 가장 사랑스러워 보인다. 입술선을 선명하게 그린 뒤 안을 채워나가기보다는 미세한 펄이 함유된 분홍빛 립스틱을 브러시에 묻혀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것이 더 섬세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CC크림으로 꼼꼼한 피부 표현

아모레퍼시픽은 결혼식을 앞둔 신부들에게 자사의 제품 몇 가지를 추천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제품으로는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84mL·3만6000원대)과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바이오제닉 이펙터’(40mL·10만 원대)를 권했다. 아이오페 제품은 피부에 빨리 흡수되는 수액 에센스다. 바이오 리독스 성분을 93.7% 함유해 피부를 투명하고 매끄럽게 해준다. 헤라 제품에서는 바이오 멜라솔브 성분이 맑고 어린 피부에 존재하는 조명인자를 두 배로 활성화시켜 피부 톤을 맑고 투명하게 해준다.

아모레퍼시픽은 색조화장 제품으론 헤라의 4색 아이섀도 ‘섀도홀릭 4D’(1.8g 4개, 4만5000원대)와 하이라이터 ‘러브 마이 러스터’(7g·4만5000원대),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3.5g·2만5000원대)을 추천했다. 헤라의 아이섀도는 민트와 라벤더색으로 구성된 101호와 옐로와 오렌지색으로 구성된 102호 등 두 종류가 있다. 라벤더색의 하이라이터는 사랑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전해준다. 라네즈 립스틱은 감촉이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발색력이 우수하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