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모든 도서관에 출입금지 된 남성이 18일 지구촌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오전 타이리 에스 카터(20)라는 남성이 미국 위스콘신 주 라신 공공도서관에서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다고 미국 저널타임즈닷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전했다.
목격자인 도서관 직원은 "그가 서서 바지를 열고 공공연하게 행위를 하는 등 감추려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신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던 그는 보석금 1000달러(약 11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이 세상 모든 도서관에 출입하지 못하는" 조건으로 석방 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를 접한 외국 누리꾼들은 "진정한 애서가"(ohsOOO)라고 비꼬거나, "피해를 본 사람도 없는데, 어리석은 조치다"(UnwaOOO), "자유는 좋은 것이지만, 공공장소에서 저럴 자유까지 있는 건 아니다"(PMOOO)라는 댓 글을 다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