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1.47% 떨어진 3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업종인 삼양사와 대한제당 주가도 설탕 가격 인하 움직임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1.99%, 1.47%씩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은 4일 하얀 설탕 출고가를 4∼6% 인하한다고 밝힌 후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3.36% 하락했다. 삼양사와 대한제당은 3일 연속 하락세다.
액화석유가스(LPG) 업계 1위 E1은 LPG 공급가를 kg당 20원 내리기로 결정한 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지난달 말 이후 1.6% 떨어졌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리스크가 당분간 유통, 음식료, LPG 종목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하지만 규제 리스크가 주가에 이미 일정 부분 반영됐음을 감안한다면 1분기(1∼3월) 실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향후 주가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