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후가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35)가 경찰에 출두했다.
박시후는 1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부경찰서에 법률대리인인 푸르메 측 변호사들과 함께 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박시후는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오늘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2월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피소 당했다. 후배 연기자 김씨 역시 A씨에게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박시후는 피소 15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그동안 박시후는 경찰의 출석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푸르메 측은 경찰의 수사 과정에 불만을 토로하며 사건 이송을 요청했지만 반려되는 등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날 경찰은 “오늘 조사는 고소인과 상반되는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을 비롯해 관계에 강제성 여부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상 |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 동영상 = [속보] 박시후 마침내 경찰출두, 그의첫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