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목포 신항∼일본을 오가는 항로가 개설돼 12일 첫 취항을 한다.
신규 항로는 중국 톈진(天津), 다롄(大連), 칭다오(靑島) 항을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목포 신항에 도착해 일본 니가타(新潟), 도마코마이(점小牧), 구시로(釧路), 센다이(仙臺), 하치노헤(八戶)를 운항하는 정기항로다. 목포시와 목포신항만㈜이 2010년 8월부터 포트세일을 한 결과 2년 반 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목포시는 취항에 앞서 시청 상황실에서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남성해운㈜, 목포신항만㈜과 중국∼일본 항로 간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일본 항로 컨테이너선 운항과 관련해 행정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관련 조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항로 개설로 중국 수입화물뿐만 아니라 부산을 거쳐 동남아시아, 일본 각지를 연계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호남지역 기업들의 수출화물 물류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보하고 인센티브를 늘려 목포 신항이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