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스 3 세단.
중국 자동차 제조사 ‘코로스(Qoros)’가 다음달 7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함으로써 최초로 전 세계에 회사를 소개한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코로스자동차(Qoros Automobile)는 중국의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와 이스라엘 투자 기업인 이스라엘 코퍼레이션(Israel Corporation)이 합작 투자해 출범한 자동차 브랜드다.
‘코로스’가 모터쇼에서 선보일 모델은 총 3대로 양산을 목적으로 개발한 ‘코로스 3’ 세단 외에 역시 생산 예정인 ‘3 크로스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콘셉트 모델과 ‘코로스 3 에스테이트’ 스테이션왜건 콘셉트이다.
코로스 3 크로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공개한 세단은 전장 4597mm, 전폭 18396mm이다. 신차는 출시와 동시에 두 가지 엔진옵션을 제공하고, 이후 두 가지 엔진을 추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기본 엔진은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5.39kg.m의 1.6리터 4기통이며,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0.794kg.m의 터보차저 엔진도 제공한다. 이후 출시할 두 엔진은 각각 1.3리터 직렬형 3기통, 1.6리터 직렬형 4기통이다.
기본 변속장치는 6단 수동변속기이며,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스톱&스타트 기술도 옵션에 포함된다.
‘코로스 3 크로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의 엔진과 변속장치 사이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에너지를 생성하는 ISG(Integrated Starter Generator)가 적용됐고, 후방 축에 동력을 전달하는 모터를 추가 장착해 사륜구동 굴림 방식을 가능케 했다. 따라서 운전자가 도로상황에 맞게 전륜구동, 후륜구동, 사륜구동 사이에서 자유자재로 조정이 가능하다.
코로스 3 에스테이트 콘셉트카.
‘코로스 3 에스테이트’는 세단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왜건으로 500리터의 짐칸을 보유했으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1400리터로 확장된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