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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정글의 법칙’ 비난 네티즌과 설전 “번호 좀 주세요”

입력 | 2013-02-13 13:59:35

정석원. 스포츠동아DB


네티즌 “실제로 만나면 때리려고?” VS 정석원 “제가 패면 큰일 나죠”

배우 정석원이 자신이 출연한 SBS‘정글의 법칙’의 진실 논란과 관련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정석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고 뜨거운 햇볕에 쌍심지 키고 뛰어다녔던 건 카메라가 앞에 있어서가 아니라. 배가 고파서이다. 해병 특수수색대 2년의 추억과 비슷할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적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조용히 있어라.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다"라는 답글을 달았고 정석원은 "번호 좀 주세요, 쪽지로"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네티즌이 "관광지 가서 비용 지불하면 만날 수 있는 원주민 만나고 마치 오지탐험했다는 양 방송에 내보내니 조작이네 뭐네 말이 나오는 거다. 전화번호 물어보기 전에, 무엇 때문에 시청자들이 분노하는지 알아야지"라고 적자 정석원은 또다시 "그러니까 번호 좀 달라고요"라고 요구했다.

정석원 트위터 캡처



이때 다른 트위터리안이 "번호는 알아서 뭐 하려고 그러죠? 실제로 만나서 때리려고요? 사람 앞에 놓고 심한 말 못하겠죠. 그런데 그런다고 머릿속 진심이 사라질까요? 유치한 짓 하지 마세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석원은 "제가 패면 큰일 나죠. 대화하려고 한 거죠"라고 말했다.

앞서 박보영의 소속사 김상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글의 법칙'은 개뻥 프로그램"이라며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버라이어티 플러스 다큐? XX하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X먹네!"라고 적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어 누리꾼들은 '정글의 법칙'이 오지 탐험이 아닌 관광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증거 자료를 온라인 상에 공개해 논란이 됐다.

한편, 정석원은 박보영, 이필모, 박정철 등과 함께 지난달 22일 '정글의 법칙' 촬영차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오는 11일 귀국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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