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는 이날 브랜드의 아이콘 친퀘첸토(500), 친퀘첸토C(500C), 7인승 사륜구동 중형CUV 프리몬트(Freemont) 등 3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파블로 로쏘(Pablo Rosso) 대표는 “피아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라이프 어딕션(Life Addiction)’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의 삶에 100% 순수한 열정을 쏟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차라는 의미”라면서 “피아트는 독창적인 디자인, 최고의 안전성, 친환경적 설계, 인체공학적 기술력, 고객 최우선의 서비스로 고객들 삶의 일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한 친퀘첸토(500)는 삶의 매 순간을 즐기고 느끼며 최선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추구한다. 50만개가 넘는 다양한 맞춤형 연출이 가능해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친퀘첸토(500)를 디자인 할 수 있다.
친퀘첸토(500)에 소프트 톱을 더해 완성된 친퀘첸토C(500C)는 버튼 하나로 지붕을 여닫는데 15초면 충분하고 80km/h이하의 속도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친퀘첸토(500)와 친퀘첸토C(500C)는 1.4리터 16V 멀티에어(Multiair®)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02마력에 최대토크 12.8kg.m을 발휘하며, 복합연비 기준 12.4 km/ℓ의 공인연비와 140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프리몬트는 32가지로 배열할 수 있는 7인승 좌석을 갖춰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탑승자의 시야를 고려해 2열 시트를 높였고 어린이를 위한 부스터 시트를 마련했다. 또한 2.0리터 터보 디젤 멀티젯(MultiJet)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37.5kg.m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5km/ℓ이고 175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한편 피아트그룹은 피아트(Fiat), 알파 로메오(Alfa Romeo), 란치아(Lancia), 아바스(Abarth), 피아트 프로페셔널(Fiat Professional), 페라리(Ferrari), 마세라티(Maserati) 브랜드를 디자인, 생산, 판매하고 있다. 피아트그룹은 크라이슬러, Jeep, 닷지, 램, SRT 등을 거느리고 있는 크라이슬러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글로벌시장에서 4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가 됐다. 2011년에 600억 유로의 매출액을 올렸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