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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폐지 이유 발표에 들끓는 네티즌 반응, 문제는?

입력 | 2013-01-15 09:24:56

출처= iMBC


‘놀러와 폐지 이유’

최근 폐지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의 폐지 이유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MC들의 잘못이 아닌 PD들의 잘못이라는 내용인데,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부분 “놀러와 폐지 이유보다 갑작스럽게 폐지된 과정에 문제가 있던 것이다”며 “허울만 좋은 변명처럼 들릴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원만식 MBC 예능본부장은 특보를 통해 “ ‘놀러와’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PD에게 있다. PD들의 잘못이지 출연자나 MC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특히 “유재석의 탓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아무리 인물이 좋은 사람도 옷이 후줄근하면 어찌 그 사람이 살겠냐”며 “(‘놀러와’ 종방연에서 유재석에게) ‘전적으로 제작진이 잘못된 것이다. 다음에 기획안을 가지고 갈 테니 진지하게 검토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요리를 잘해야 훌륭한 음식이 되는 것처럼 프로그램도 솜씨 있는 요리사를 만나야 한다”며 “그 동안 정체돼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올해는 모든 부분에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놀러와’는 지난 2004년 첫 방송을 시작한 뒤 8년 동안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폐지를 발표, 지난달 24일 방송을 끝으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놀러와 폐지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쩔 수없는 선택이었을 것” 등의 이해하려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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