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경 감독이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갈소원 연기가 기가 막혀”
이환경 감독이 아역배우 갈소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아이들과 작업을 해서 아이들 보는 눈이 조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한 후 3개월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을 시켰다. 트레이닝은 소원이와 놀아준 것이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시나리오도 이해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 소원이의 연기가 놀랄 만큼 발전했더라. 기가 막히다는 표현을 쓸 정도였다. 이런 아이는 다시 못 만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억울하게 유아 살해범이라는 누명을 쓴 정신지체자 이용구(류승룡)이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류승룡,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정진영, 갈소원 등이 출연하며 1월 24일 개봉된다.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