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및 간음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37)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대문경찰서로 이송됐다.
고영욱은 10일 오전 10시 20분경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해 미성년자 4명을 성추행·간음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11시35분 서대문 경찰서로 이송됐다.
심사 뒤 최초 심사장 문이 열렸을 때 고영욱은 경직된 표정이었다. 입은 꾹 다물고 있었지만 눈은 충혈돼 있었다.
고영욱은 지난해 3월과 4월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10대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5월 경찰 조사를 받았고 2명의 고소인이 더 등장했다. 이후 고소인 3명 중 2명이 소를 취하해 1건의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서대문 홍은동 길거리에서 13세 여중생 A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해 또 다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 동영상 = 고영욱 “성실히 조사 받겠다”… 미성년자 성추행 영장실질심사 위해 법원 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