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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박스’ 체중관리·유연성 향상에 효과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사직구장 최초의 장외홈런을 날린 거구의 이대호(31·오릭스). 그리고 댄스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에어로빅.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부산에 가면 이대호가 에어로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친 뒤 귀국해 부산에서 가족과 쉬면서 개인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산에도 오르고, 체력훈련도 진행하면서 최근에는 에어로빅 중 하나인 스텝박스에 빠져있다. 스텝박스는 음악에 맞춰 플라스틱 박스를 번갈아 밟고, 율동을 하는 운동법이다. 주로 여성들이 체중관리를 위해 즐기는 운동이지만, 남성들에게도 제법 인기가 높다. 유연성 향상에 효과가 커서 야구선수에게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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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